황정민은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개봉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러 방송 및 예능에서 아내인 김미혜 대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 표현으로 화제를 모아온 황정민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사랑꾼’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올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당시 눈물의 수상 소감과 함께 김미혜 대표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김미혜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황정민은 “아내는 제 삶의 제일 친한 친구”라며 “모든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하더라도 그 사람은 내게 손가락질 하지 않을테니까. 내가 온리(only, 오직) 믿는 한 사람”라고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또 지난 수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정민이 과거 아내의 웨딩드레스를 자신이 대신 입은 화보 사진이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황정민은 이날 해당 사진의 탄생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그는 “그걸 결혼식 때 그렇게 입고 찍은 건 아니다. 결혼식 하기 전에 다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지 않나. 그때 장난삼아 입은 것”이라며 “제 아이디어였다. 재미있으니까. 일종의 위트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화제를 모을 줄 몰랐다. 어디서 사진이 유출된 건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과 정해인이 빚어낼 케미스트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황정민이 출연한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