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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참가 배상문, 말레이시아 식당서 쓰러진 종업원 심폐소생술로 구해

주영로 기자I 2024.02.14 15:54:56

13일 식당서 의식 잃고 쓰러진 종업원에 CPR 실시
배상문의 적극적인 응급처치 덕에 의식 되찾아

배상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PGA 선수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 배상문(37·키움증권)이 말레이시아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했다.

14일 아시안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 참가를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머물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따르면, 전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하고 배상문이 나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인근에는 여러 명이 있었으나 우왕좌왕했고, 응급한 상황임을 눈치챈 배상문이 적극적으로 나서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한 선수는 “진짜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배상문의 적극적인 행동을 SNS 통해 알렸다.

2008년과 2009년 KPGA 투어 상금왕,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거쳐 PGA 투어로 진출해 프로 통산 14승을 올린 배상문은 15일부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참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

이번 대회는 배상문과 함께 김민규, 배용준, 조우영, 조민규, 김비오, 이태희, 황중곤, 김영수 등 한국 선수 17명이 참가한다. 최종 성적에 따라 상위 3명은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배상문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은 종업원이 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KPGA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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