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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29)가 내년에는 바하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함정우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2024년 코리안투어 일정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지만, 우선은 1월에 바하마에서 열리는 콘페리투어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아마 1월과 2월까지는 전지훈련을 겸해 콘페리 투어에 나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정우는 지난 19일 끝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올랐다. 공동 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출전권을 받지는 못했으나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PGA 투어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는 2024년 1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내년 유럽 DP월드 투어 출전권도 확보한 함정우는 PGA 콘페리 투어와 함께 유럽 투어 병행도 고민 중이다.
그는 “일정만 허용한다면 DP월드 투어에도 출전할 계획”이라며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 보니 PGA 투어 경력이 있는 선수의 실력이 달랐다. 그러나 하지만 해볼 만하다는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했다.
함정우는 이번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고,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 투어 1년 시드 등의 혜택도 손에 쥐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선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이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올해 총 7억8217만6100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상현은 데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박상현은 최저타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일본과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37세의 나이로 뒤늦게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박성준은 신인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임성재와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