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나선 나연·정국…'톱 아이돌' 새 도전 주목

김현식 기자I 2022.07.01 14:23:00

트와이스 나연, 7년 만에 솔로 앨범
BTS 정국, 찰리푸스와 첫 듀엣곡
'솔로' 제이홉· 에이핑크 유닛도 출사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와이스 나연과 방탄소년단 정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 톱 아이돌그룹 멤버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팀 활동에 집중해왔던 이들이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성과를 낸 것이라 더 눈길이 간다.

나연은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인기와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엠 나연’은 나연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낸 솔로 앨범이라 발매 전부터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앨범 선주문량은 50만장이 넘었다. 이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 O+T=<3’(Formula of Love: O+T=<3) 선주문량(약 70만장)에 근접한 수치라 나연의 첫 솔로 출격을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나연은 국내외 팬들에의 환대를 받으며 지난달 24일 ‘아이엠 나연’을 냈다. 이 앨범은 발매 이후 누적 기준 해외 2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와 17개 지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나연의 글로벌 인기도를 보여준 결과다.

타이틀곡 ‘팝!’(POP!)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점차 순위가 상승해 10위권대까지 진입한 상태다. 음악방송 무대로 화제를 모은 게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팝!’은 상대의 마음을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 트랙이다. 이 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치는 나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500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해 지난달 24일 선보인 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화제를 뿌렸다. 2018년 국내 음악 시상식 ‘MGA’에서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로 듀엣 무대를 펼쳐 호응을 얻은 조합이 4년 만에 정식 협업곡을 발표한 것이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시기도 절묘했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음악 활동에 쉼표를 찍고 개별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음원 발표가 예고돼서다.

밝고 시원한 멜로디에 정국과 찰리푸스의 목소리가 더해진 팝 트랙인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공개 직후 글로버 음악 차트를 강타했다. 누적 기준으로 9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정국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정식 듀엣곡이기도 한 만큼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정국과 찰리 푸스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5000만뷰를 가뿐히 돌파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이채로운 행보는 이번 달에도 이어진다.

1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멤버 제이홉이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선공개곡 ‘모어’(MORE)를 공개했다. ‘모어’는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제이홉의 당찬 포부가 담긴 올드스쿨 힙합 장르 곡이다. ‘모어’로 신고식을 치른 제이홉은 15일 솔로 앨범 전곡을 선보인다.

에이핑크 멤버 초롱과 보미는 유닛 초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초봄은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의 첫 유닛으로 12일 첫 싱글 ‘카피캣’(Copycat)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오스카’(Oscar), ‘필 썸띵’(Feel Something)을 함께 담았다. 초롱과 보미는 출격에 앞서 쌍둥이 콘셉트 티저 사진을 공개해 에이핑크의 첫 유닛으로 나서 보여줄 결과물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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