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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이가 KBS1 ‘속아도 꿈결’을 통해 지상파 진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김인이는 “정말 떨린다”라며 “첫 지상파다 보니까 어떻게 나올지도 걱정이다”고 웃었다.
‘누가 뭐래도’ 후속인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인이는 이 드라마에서 영혜(박탐희)와 상백(류진)의 이란성 쌍둥이 중 맏이인 금민아 역을 맡았다. 엄마 말 잘 듣는 마마걸에 순둥이지만, 초롱초롱한 눈으로 할말 다 하는 반전의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인이는 ‘속아도 꿈결’의 금미나에 대해 “굉장히 순둥순둥하고 모범생이지만, 집안을 뒤집어놓는 인물이다”라며 “순수한 눈빛으로 할말을 다 하는, 사람을 당황시키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보여준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박탐희, 류진의 딸로 출연해 호흡을 맞추는 김인이는 “두 분의 인품이 너무 훌륭하셔서 배울 점이 많고 엄청 잘 챙겨주신다”면서 “연기 팁도 주시고 같이 연기를 할 때 너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김인이는 “처음엔 어려웠는데 선배님들이 가족끼리 친분이 쌓여야한다고 먼저 말 걸어주시고 밥도 먹자고 하시고 다가와주셨다”면서 “박탐희 엄마가 ‘집에 어린 딸이 있는데 촬영장에 오니까 다 큰딸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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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드라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시청층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받으며 KBS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김인이는 “‘속아도 꿈결’에 출연한다고 하니 할머니가 진짜 좋아하셨다. 할머니가 KBS 드라마 팬인데 제가 나오면 더 잘 챙겨봐야겠다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웹드라마 ‘남자무리의 여자친’, MBC에브리원 ‘심야카페3-산복산복 스토커’ 그리고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김인이. 그는 “제가 영화 ‘미쓰백’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한지민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한다”면서 “비하인드 영상을 봤는데 한지민 선배님이 몰입을 하시다 컷이 났는데도 울고 계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그걸 계속 돌려봤다. 그렇게 작품, 연기에 몰입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