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씨는 동생의 장례식장에 왔던 모친에 대해 “동생 지인들이 오는 자리였는데 내가 듣기로는 연예인들에게 사진 찍자고 하셨다더라. ‘내가 하라 엄마다, TV에서 많이 봤는데 사진 한번 찍어주면 안되겠냐’고 했다더라. 그 중 한 분이 홍석천씨였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내가 첫날 장례식당에 갔다. 처음에 어머니인줄 몰랐다. 어느 분이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라. ‘TV에서 봤다’면서 ‘사진 찍어도 되냐’ 했다. 상갓집에 왔으니까 죄송하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인 줄 몰랐다. 너무 밝게 웃으시고 화장도 하신 것 같았다. 그러고 한참 앉아 있는데 그분이 계속 왔다 갔다 하셔서 지인한테 ‘저분은 누구셔?’라고 물었더니 ‘고 구하라 어머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례식 당시 분위기가 심상찮았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어머니가 재산 이야기를 하시고 목소리를 내시고 해서 분위기가 안 좋다, 걱정스럽다는 이야기를 첫날부터 빈소에서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