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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문태종, 정든 코트 떠난다...양동근·함지훈은 재계약

이석무 기자I 2019.05.15 14:05:12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로 활약했던 문태종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였던 문태종(44)이 농구코트를 떠난다.

문태종의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이 9시즌 간 KBL 경력을 마치기로 결심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귀화혼혈선수인 문태종은 2010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을 거쳐 지난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KBL에서 활약하면서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LG에서 뛰었던 2013~14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가 금메달을 따는데 크게 기여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452경기 출전, 평균 11.9점에 4.1리바운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등 FA 자격을 얻은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양동근과는 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 등 보수 총액 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고 함지훈과는 계약기간 2년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 조건으로 사인했다. 오용준 역시 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반면 김동량은 구단 제시 보수 총액 1억5000만원에 기간은 2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FA 시장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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