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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결정적순간]유지태·김준호 '뜨거운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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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5.01.02 10:03:22

대학 동기로 만나 연예계 지원군으로
'해피투게더3' 훈훈했던 의리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김준호 파이팅!”

배우 유지태(39)가 소속사 경영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40)에 응원의 말을 건넸다.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알고 보면 대학 동기다. 김준호와 유지태는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대학 다닐 때 함께 동거도 한 사이.유지태는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김준호와 추억이 많다”며 “같이(지상파 방송사)탤런트 시험도 봤다”는 옛 얘기를 꺼냈다.둘 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지만 한 때 꿈을 같이 꿨다는 얘기였다.

청춘을 함께 한 만큼 추억도 쌓였다. 이날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한 김준호는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갔을 때 버스 뒤에 (유)지태랑 같이 앉아있었는데 여자 동기들이 계속 뒤를 쳐다봤다”며 “휴게소에서 내릴 때 버스 밖에서 서 있기도 했고 지태가 내리면 큰 키를 보고 흐뭇해하면서 서로 속삭이고 그랬다”는 추억을 꺼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지태는 “(김)준호형이 최민수 선배님이랑 목소리도 비슷했다”며 화답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두 사람의 우정은 2년 전 특히 빛났다. 유지태는 2013년 유일하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배우로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가 개그맨들의 잔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 이 행사는 다름 아닌 김준호가 기획한 행사였다. 이를 두고 개그우먼 김숙은 “유지태 씨가 진짜 의리 있는 게 코미디페스티벌에 혼자 왔다”며 “번듯하게 차려입고 개그맨 사이 뻘쭘하게 서 있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되레 유지태는 “이 때 (김)준호형이 진짜 멋있었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개그맨이 무대에 섰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얼굴을 봤다”며 “준호 형이 그런 장을 만들었다는 게 자랑스러워 지원을 계속 해주고 싶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김준호는 “항상 내가 도와달라고 할 때 지태가 도와줬다”며 동생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지태의 응원에 김준호도 힘을 냈다. 김준호는 “내가 웃고 즐길 때가 아니지만 그래도 즐겨보겠다”며 “웃음은 희망”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소속사 문제에 대해서는 “연기자들끼리 똘똘뭉쳐서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던 김 모 대표이사가 사업비를 횡령하고 미국으로 잠적한 탓에 위기를 맞고 있다. 김준호는 회사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이번 사건에 법적 책임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니지먼트 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었던 만큼 회사 피해를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 회사를 차린 주축 멤버로서 김준현, 김영희 등 40여 명의 소속 후배 개그맨들도 챙겨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일부 개그맨들은 지난 9월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준호는 후배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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