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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원작과 비교해 보면 재미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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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2.07.24 16:21:44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한 장면(사진 왼쪽). 그래픽 노블 ‘나이트 폴’ 1권 표지.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완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원작 만화에 대한 관심 역시 증폭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을 기념해 세미콜론에서 발간한 그래픽 노블 ‘나이트 폴’은 이번 영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트맨 시리즈 사상 가장 위협적인 악당 ‘베인’에 의해 허리가 부러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배드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베인이 배트맨을 부러뜨린 후 무정부 상태가 된 고담시,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배트맨을 영화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받은 ‘킬링 조크’ ‘이어 원’ ‘롱 할로윈 1,2’ ‘웃는 남자’ ‘조커’ 등 총 5편 6권이 ‘다크 나이트 무비 컬렉션1’로 묶여 출간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킬링 조크’, ‘롱 할로윈’, ‘웃는 남자’ 3편을 영화의 스토리에 참고했는데 이중 ‘킬링 조크’와 ‘웃는 남자’는 고(故) 히스 레저가 호텔방에서 조커의 이미지를 그리기 위해 읽었다는 책이기도 하다. ‘조커’는 영화 개봉 이후 히스 레저가 표현한 조커의 이미지를 그대로 그래픽 노블화 시킨 것으로 작화와 구성 모두 영화를 연상시킨다.

‘이어 원’은 영화 ‘배트맨 비긴즈’와 자주 비교되는 작품으로 브루스 웨인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인 극장 앞 부모의 죽음이 처음으로 묘사된 작품이기도 하다. D.C 코믹스의 캐릭터 기원 만들기 중 하나로 탄생한 배드맨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그린 수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만의 배트맨을 영화화하면서 기존의 배트맨과 선을 긋는 의미에서 배드맨의 기원을 다룬 이 작품을 출발로 삼았다.

‘다크 나이트 무비 컬렉션2’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완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그래픽 노블 2편이 모여 있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 1, 2’와 ‘나이트 폴 1, 2, 3’이 이에 해당한다. 감독은 ‘노 맨스 랜드’ 또한 언급했으나 이 책은 국내 출간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는 한계에도 지난 19일 국내 개봉해 5일 만에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는 등 초반 막강한 흥행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개봉일이던 지난 20일(현지시간)에는 20대 백인 청년이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 용의자는 조커처럼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경찰 조사에서 “나는 조커다”라고 말하는 등 모방범죄의 가능성을 보여 영화와 원작 만화에 더 큰 관심이 쏠렸었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한 장면(사진 왼쪽)과 영화의 바탕이 된 그래픽 노블 ‘다크 나이트 리턴즈 1, 2’ 표지와 ‘나이트 폴’ 1권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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