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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태국 바다집시 '모겐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감독 신현원)의 주인공 어린이들이 축구화를 신고 뛸 수 있게 됐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발행인 오정석)은 태국 유소년대표팀 감독이기도 한 강성민 선교사를 통해 맨발로 축구를 즐기는 모겐족 유소년 어린이들에게 축구화와 유니폼, 라면 등을 전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영화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은 태국 해변가에 거주하는 바다집시 '모겐족' 어린이들이 축구 프리스타일링 전 세계챔피언 강성민 선교사로부터 정식으로 축구를 배우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속에서 모겐족 어린이들은 강 선교사를 통해 축구를 익힌 이후 맨발로 경기에 출전하고도 상대팀에 승리를 거두는 등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축구를 통해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해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측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축구를 사랑하는 모겐족 어린이들의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후원용품 전달식은 22일 오후4시30분 을지로5가 싸카스포츠 직영점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오정석 베스트일레븐 발행인을 비롯해 강성민 선교사, 신현원 감독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