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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괴짜 행보로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모아온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총재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V홀에서 열린 공연 관련 간담회에서 "내 노래 '콜미'는 십차원 음악으로 지금까지의 노래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디지털 싱글 '콜미'를 발표, 가수 도전을 선언한 허 총재는 플레이걸, 더비스츠 등 홍대 인디 밴드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
'단독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허 총재 본인은 단 2곡만 부른다.
허 총재는 "내 노래를 부르면 국민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라며 "지금은 공중부양, 무중력 춤 정도만 보여주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퍼포먼스도 기획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대 대선에서 신혼부부 1억원 지원 등 이색 공약을 내걸었던 허 총재는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며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괴짜행보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도 허 총재는 "나의 뇌파로 병을 고치듯 사람들이 내 노래를 부르면 에너지가 넘칠 것"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약 980억원" "하루 통화 건수가 만 통" 등 상식 선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공연 제작사측은 "허경영은 이시대 B급 문화의 전형으로 그에게서 사이비 냄새가 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그의 비현실적 약속이 대중의 꿈을 일정정도 반영하는 점도 부정될 수 없는 지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허 씨는 공연수익금 전액을 지난해 용산 철거민 참사 사고를 겪은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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