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 측이 주지훈의 파격 스타일링 비화 등 흥미진진한 TMI 비하인드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주지훈은 ‘신과함께’, ‘공작’, ‘하이에나’에서 포마드 스타일의 ‘깐’지훈으로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궁’의 까칠한 황태자, ‘마왕’의 비밀스러운 검사 등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덮’지훈으로 여심을 저격한 데 이어 ‘킹덤’ 시리즈에서는 ‘갓’까지 완벽 소화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 변신으로 대체불가한 매력을 과시해왔다. 매 작품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그가 ‘탈출’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스타일에 도전한다.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은 주지훈은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 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 사이 ‘라푼젤’처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벌써부터 ‘푼’지훈이냐, ‘묶’지훈이냐 고민하게 만들 ‘조박’의 스타일링은 특히 주지훈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더한다.
아울러 드라마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시리즈부터 뮤지컬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하도권이 ‘탈출’에서 ‘강대위’ 역을 맡아 총 11마리의 군사용 실험견에 대적하는 11:1 액션을 완성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장착한 실험견들의 무차별 공격에 홀로 맞서는 ‘강대위’의 필사적 액션이 영화 초반부터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 실험견들의 위험성을 단번에 보여준다. VFX를 통해 구현된 실험견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블루 수트를 입은 무술팀이 대신해 끊임없는 테스트를 진행, 액션 합을 매끄럽게 맞췄다는 후문. 이건문 무술감독은 “각자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실험견들의 움직임을 현실에서 일체화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트레이닝과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해 VFX팀과 무술팀, 그리고 배우까지 수많은 이들의 노력 끝에 탄생한 11:1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올여름 극장가 선보이는 재난영화 속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물들의 매력 대결도 화제를 모은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서 주인공 ‘사미라’(루피타 뇽오 분)의 고양이로 등장하는 ‘프로도’가 신스틸러에 등극하며 SNS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탈출’에는 강아지가 등장해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조박’의 반려견 ‘조디’는 ‘조박’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가족같은 존재다.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 통제 불능의 실험견들을 피해 ‘조박’의 가방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열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조박’과 깜찍한 팀플레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