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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 배경에는 나눔 정신이 있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지난 4월 재단법인 유더스타스포츠재단을 통해 강서구 지역아동센터 20여곳에 총 3700 만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했던 인연에서 비롯됐다.
채은성은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를 통해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마련했던 건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만나며 함께 야구했던 게 오히려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아이들에게 큰 힘을 얻었고 덕분에 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함께 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면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은성은 전날 한화와 6년 최대 9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