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세리에A 11년 만에 정상…유벤투스 10연패 저지

임정우 기자I 2021.05.03 13:42:08
인터 밀란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정상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크로토네와의 2020~2021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오후 인터 밀란을 추격하던 2위 아탈란타가 사수올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승점 82점(25승 7무 2패)을 만든 인터 밀란은 2위 아탈란타, 3위 유벤투스(이상 승점 69점·20승 9무 5패)에 13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를 유지한다.

인터 밀란이 세리에A에서 우승한 것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2009~2010시즌은 인터 밀란이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때다.

이후 2010~2011시즌에는 AC밀란이 세리에A를 제패했고, 2011~2012시즌부터는 유벤투스가 9시즌 연속 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인터 밀란은 통산 19번째 정상에 올라 유벤투스(3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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