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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할빠' 이성재 "작년에 첫 손자, 그냥 내 자식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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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0.11.16 13:42: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 50세에 ‘할빠’ 배우 이성재가 일찍 할아버지가 된 소감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속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서는 배우 이성재가 출연했다.

이날 이성재는 청취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게 된 질문은 이른 나이에 할아버지가 된 소감을 묻는 것들이었다.

이성재는 “작년에 첫 손자를 봤다. 그리고 2주 전에 손녀를 더 봤다”며 “특별하게 새롭거나 그런 건 없다. 그냥 내 자식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어 그는 “아직 할아버지라고 못한다. 내가 ‘할빠’라고 가르친다”며 “할아버지라고 하면 내가 너무 나이를 먹은 것 같아서 신세대 용어로 ‘할빠’다”라고 전했다. ‘할빠’는 아빠처럼 손주를 돌보며 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아빠의 합성어로 아빠 대신 손주의 양육을 도맡아 하며 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할아버지를 가리킨다.

이를 들은 DJ 박명수는 “손자 안을 때는 아들 딸을 안아볼 때와 다른가”라고 묻자 이성재는 “올해 100일 때 첫 손자를 안아봤는데 그대 내 자식 같더라. 요즘 코로나 때문에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있어서 상당히 아쉽다. 화상으로만 본다”고 답했다.

이성재는 올해 기러기 아빠 생활만 10년째라고 했다. 그는 “기러기는 아니다. 이제 다 아이들이 직장 잡고 정착했기 때문에 기러기는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할까”라며 “돈은 그래도 보낸다. 애들이 학교를 다 졸업했고 큰애는 결혼도 했다. 기러기라는 호칭은 좀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이성재는 “이번 달 수입은 0원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웃음을 줬다.

이성재는 “배우라느 게 아시다시피 작품을 할 때 목돈이 들어오고 매일, 매달 활동하는 게 아니어서 수입이 0원일 때도 있다”라며 “쌓아놓은 것을 야금야금 빼먹는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그래도 감사한 게 가족들이 캐나다 간 지 10년이 됐지만 한 번도 생활비를 밀린 적이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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