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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이번엔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박철주 작가는 7일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표절했다며 '아이리스' 집필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박 작가는 "'아이리스'의 스토리와 상황 전개가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와 무려 162곳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 한 복판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위험에 놓이는 점, 주인공과 북한 여자 정보원 간 대결하게 되는 점, 북한 여자 정보원이 자신을 치료해준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점 등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박 작가는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차후 드라마로 제작하려고 했는데 포기하게 만들어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는 지난 10월에는 저작권 분쟁에 휩싸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