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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괴물' 류현진(22.한화)이 한국 프로야구 4년차 최고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6일 지난해(1억8,000만원)보다 33% 오른 2억4,0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기존 4년차 최고 연봉은 오승환(삼성)의 2억2,000만원이었다.
팀의 4강 진입 실패와 부상 등으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류현진은 변함 없이 제 몫을 해냈다. 2008시즌 성적은 14승 7패 방어율 3.31. 이름값에는 모자라는 기록이었지만 팀 에이스로서는 충분한 성적이었다.
류현진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자존심을 세워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반드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5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하고 싶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38경기에서 2승3패, 홀드 9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좌완 구대성과 4억7천만원에서 36.2% 깎인 3억원에 계약했다.
구대성은 "지난해에는 정상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45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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