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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GP 506’은 반전 영화, 김일병 사건과도 관계 없어”

유숙 기자I 2008.03.04 18:14:43
▲ 영화 'GP 506'의 천호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GP 506’은 반전 영화다”

배우 천호진이 영화 ‘GP 506’(연출 공수창/제작 보코픽쳐스, 모티스)에 담긴 숨겨진 메시지를 말했다.

천호진은 4일 오후 5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GP 506’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간단히 미스터리 호러 영화라 생각하고 뛰어들었는데 촬영 전 회식 자리에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입을 열었다.

천호진은 “소대원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웃고 떠들며 노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밝은 청춘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 때문에 GP라는 장소에 모여 몰살당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GP 506’은 ‘반전(反戰)’영화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GP 506’을 지난 2005년 벌어진 GP 내 총기난사 사건과 연관 짓는 여론에 대해 천호진은 “그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 사건을 재현시켜 관계된 분들에게 아픔을 드리고자 하는 뜻은 절대 없다”며 “왜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지를 깨우쳐주고 싶은 것 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천호진, 조현재, 이영훈 주연의 미스터리 수사극 ‘GP 506’은 오는 4월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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