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영화상]남자조연상 박철민 "'화려한 휴가' 지금도 가슴 벅차"

박미애 기자I 2008.02.14 20:17:31
▲ 박철민(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박철민이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의 영예를 안았다.

박철민은 14일 오후7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5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매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 개봉한 모든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관객이 직접 선정·시상까지 하는 영화상으로 올해 네티즌관객 52만 1,11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요즘 제 인기가 걷잡을 수 없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시작한 박철민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꺼번에 받기 보다는 오랫동안 나눠 받기 싶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박철민은 “'화려한 휴가'를 만든 식구들과 잔돈 털어서 소주 한 잔 하고 싶다”며 “너무 가슴 아팠던 1980년 5월의 역사를 다룬 ‘화려한 휴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게 아직까지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고 수상수감을 전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열연한 박철민은 네티즌 관객으로부터 10만245표를 얻어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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