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팬들, 포토카드 꾸미기→관람 독려까지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2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인 ‘퇴마록’이 찐팬들이 영화를 즐기는 다양한 유형을 공개했다.
 | | (사진=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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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퇴마록’의 첫 번째 관람 유형은 덕질 유형이다. ‘퇴마록’은 파문당한 신부와 불도저 같은 성격의 파이터, 주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예언의 아이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주차 특전으로 증정된 캐릭터 포토카드를 꾸미거나 직접 그린 캐릭터 팬아트를 올리며 팬심을 드러내고 있어 ‘퇴사자’(‘퇴’마록을 ‘사’랑하는 ‘자’)들의 뜨거운 N차 관람 열기를 기대케 한다.
두 번째 관람 유형은 서사 과몰입형이다. 악에 의해 친동생을 잃은 경험이 있는 ‘현암’과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던 ‘장호법’, 그리고 ‘준후’의 서사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준후가 받은 목각 인형은 제일 작은 꼭두에 해당되고 꼭두는 저승길 외롭지 말라고 붙여 놓은 길동무인데 외롭지 말라는 걸 생각하면 그냥 아빠의 사랑이지”, “준후 넘 좋더라구요 장호법의 마음과 의지들이었던 나무 인형들 소중히 하는 것도 최고”, “전 역시 어른이 아이를, 아이가 어른을 지키는 서사에 약합니다”, “나이 스물 여섯 먹고 악귀를 물리치는 신부님, 법사, 꼬마 아이의 이야기에 눈물 질질 흘릴 줄 몰랐다” 등 캐릭터들의 서사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발견하며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후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세 번째 관람 유형은 각종 밈과 주접력을 활용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영업하는 사람들이다. 극 중 나오는 ‘준후’와 ‘서교주’의 대사를 활용한 패러디 밈이 조회수 8만을 기록하며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궁금증을,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며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퇴마록을 영업하는 사람들 사유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승희를 보고 싶다는 마음은 통하고 있지 않을까”, “‘퇴마록’ 보고 왔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슬쩍 영업해 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자 미래를 보고 왔달까요” “꿈에서 퇴마록 영업 멘트를 A4 용지 한바닥만큼 쓰는 꿈을 꿨음…보러 가세요” 등 한국형 오컬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퇴마록’의 강력 추천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어 뜨거운 입소문 신드롬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개하며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퇴마록’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