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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데일리 신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토 준야는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 20대 A씨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이토 준야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토 준야가 자신을 포함한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며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토 준야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 일본 A대표팀에 데뷔한 이토 준야는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토 준야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바레인전 승자는 내달 3일 오후 8시 30분 이란-시리아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