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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실장은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FIFA TSG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며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자료를 만드는 게 우리 그룹의 일이다.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TSG는 월드컵 기간에 현장에서 모든 경기를 분석하고 기록·통계 등을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이나 베스트 영 플레이어 등 개인상 선정에도 관여한다.
차 실장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방송 해설위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코치를 맡았다. 이번에는 FIFA TSG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한다.
명장 출신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한 차 실장은 “벵거 보스 및 축구 경험이 많은 이들과 축구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적었다.
아울러 “나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엄청난 잠재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교육하고 발전시켜주는지가 숙제”라며 “차근차근 세계 축구에 근접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