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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등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상상력과 새로운 세계를 선보여준 조성희 감독의 우주 SF 작품이라 많은 관심을 모은다. 거기에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유해진은 극 중 전쟁 살상 로봇으로 쓰였다가 뒤늦게 발견돼 작살 청소 로봇이 된 ‘업동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목소리는 물론 움직임까지 모두 소화한 첫 모션 캡쳐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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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송중기는 “유해진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 속으로 소리를 몇 번 질렀는지 모른다. 너무 좋았다. 업동이가 살아 숨쉴 것 같았고 기대가 됐다. 업동이 덕분에 저희 영화가 더 활기찰 것이란 확신이 있다. 예고편 보면 워후! 하는 업동이의 환호성이 있는데 그런 환호성을 질렀다(웃음)”고 치켜세웠다.
김태리 역시 “시나리오만 봐서는 업동이를 어떻게 표현하실지 잘 상상이 안됐는데 현장에 와서 보니 그냥 업동이 그 자체셨다. 항상 로봇의 입장에서 생각하시는데 정작 넷 중에선 가장 인간스러운 매력이 묻어난다. 정말 기대 많이 하셔도 좋다. 이 영화의 매력 키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유해진은 이에 겸손을 드러내며 오히려 송중기와 김태리, 진선규 세 배우의 케미를 주목해달라고 화답했다.
유해진은 “업동이가 없이 셋이 촬영할 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느낀 게 셋이 색깔이 참 비슷한 친구들이다, 어울리는 색깔들이라고 되게 많이 느꼈다. 누구 하나 튀거나 그런 것 없이 결이 맞고 색이 참 잘맞았다 서로. 저 없이 나온 장면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첫 CG 촬영 소감에 대해서 김태리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모두가 처음인 작업이었다. 모두가 처음 도전하는 것이니 다같이 으ㅤㅆㅑㅤ으ㅤㅆㅑㅤ하며 더 재미있게 힘을 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을 저희도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다. 결과물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다. 저희도 관객과 같은 마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스케일 큰 시원시원한 액션도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진선규는 “기술적인 액션이라기보다는 파워, 후려침에 가까운 액션이었다. 후려친다, 내려찍다, 올려깐다 이런 키워드로 표현될 수 있다. 스케일도 커지니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큼직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