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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는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020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8일 수원삼성과의 1라운드 개막전에 이어 부산아이파크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까지 모두 이겼다. 두 경기 모두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전북은 이날 경기도 반드시 이겨 3연승을 이루고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대구와의 통산전적에서 23승 10무 8패로 크게 앞서 있다. 아직 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침체된 대구에 팀 분위기에서도 압도한다.
전북은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슈팅 18개, 유효슈팅 8개를 쏟아부었다.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홈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구를 제압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수들 간의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특히 K리그 통산 득점 1, 2위인 이동국(225골)과 데얀(189골)의 득점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MVP 경쟁을 펼쳤던 김보경과 세징야의 중원 싸움도 중요한 승부처다.
한편, 전북 구단은 “중계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내 메시지를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 영상을 경기 전 전광판으로 송출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