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지역 41개 학교의 1,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올해 ‘모두의 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종목 체험과 즐거운 운동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과 내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모두의 올림픽’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올림픽 스포츠 스타들이 총 출동해 짜릿한 올림픽 스포츠 축제의 현장 열기를 더했다.
‘모두의 올림픽’ 조직위원장이자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 이사 차범근과 코카-콜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개막 선언에 참여해 올림픽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땅콩 검객’ 남현희와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는 선수단 선서문 인수자로 나섰고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스타’ 기보배, ‘기적의 최강 역사’ 윤진희는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릴레이 성화점화의 최종 주자로 등장했다.
개막 선언에 나선 김연아는 “지난 2015년부터 모두의 올림픽에 참여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운동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뜻 깊은 행사여서 매년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모두의 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올림픽 종목을 체험해보고, 스포츠를 통한 짜릿한 즐거움과 협동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또 기보배(양궁), 남현희(펜싱)와 함께 ‘열정의 명사수’ 한승우와 ‘한국 사격의 미래’ 김청용(사격)은 직접 종목 별 일일 코치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짜릿한 도전과 활기찬 생활의 가치를 전달했다.
‘당구 여제’ 차유람, ‘한국 사이클 챔피언’ 공효석, ‘집념의 철봉맨’ 김지훈, 포기 모르는 열정의 ‘아빠 복서’ 한순철, ‘한국 최고의 철인’ 김건우까지 모든 선수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동·하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기존 올림픽 종목인 농구를 재해석해 운동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평등농구’를 비롯, 100m 달리기와 400m 계주, 올림픽 종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스포츠를 통한 협동과 도전의 가치를 배웠다.
폐막식에서는 각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인 종합 우승의 영광은 인천 예일고등학교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 상’은 구리여자고등학교, ‘평창동계올림픽 상’은 평택여자중학교가 수상했으며, ‘모두의 올림픽 상’ 및 ‘평등 농구’ 우승팀에는 안양 양명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행사 말미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모두의 올림픽’은 입시 위주의 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함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한 청소년 체육 프로그램”이라며, “’모두의 올림픽’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경쟁이나 승패보다는 ‘도전’과 ‘배려’의 가치, 스포츠의 짜릿한 즐거움을 경험하며, 평생 잊지 못할 스포츠 선수 및 친구들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올림픽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의 올림픽’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이래,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사로 활동해온 코카-콜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올림픽 무브(Olympic Moves)’의 일환이다.
국내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청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고자 작년부터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