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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이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침략에서 비롯된 한중일 3국의 관계 개선에 대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조승연 작가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 역사 얘기를 한다. 중국, 일본도 그러다 보니 세 나라가 불만만 쌓이고 풀 기회가 없다”며 “이 자리(‘비정상회담’)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막 얘기를 하면서 한두 세대가 지나면 앙금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은 광복절 특집으로 ‘식민 역사와 독립’에 대해 토론을 했다. 조 작가는 한국 대표로 일본 오오기와 최근 한일관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작가는 “미국에서 유학하던 당시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자료를 봤다. 작전적인 투하가 아닌 실험이라고 기록됐다”며 “일본인의 국민성을 지적하는 부분이었다. 당시 일본이랑 우리랑 싸웠던 상황이었지만, 기분이 미묘했다”고 회상했다.
오오기는 “젊은이들은 일본이 중국이나 한국에 한 일을 거의 모른다. 선생님들은 사건만 나열하고 금방 넘어간다. 난징 대학살, 생체 실험 이런 것도 한국에 와서 알았다. 선생님들은 우리도 미국에 원폭 투하당하고 전쟁에서 진 피해자로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오오기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엄청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교육은 안 받았다”라며 “TV를 통해 배우다 보니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 우리가 사과했다. 박정희 대통령 때 보상금도 줬고. 근데 왜 또 요구하는 거야’라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 왕심린은 난징 대학살을 언급하며 “일본이 아직까지 사과를 안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너무 비인간적이다”라고 지적했고 오오기는 “난징 대학살에 대해 배운 적은 있는데 이름만 배우는 수준이다.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정도만 배우고 넘어간다. 자세히 배우지 않기 때문에 너무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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