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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쿠에토를 데려오는 대신 좌완 투수 브랜든 피네건, 마이너리거인 존 램과 코디 리드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쿠에토를 보내면서 쿠에토의 잔여연봉 약 330만 달러를 보조하기로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캔자스시티의 승부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올시즌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59승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막강한 불펜진과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진은 불안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2.13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인 반면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30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를 맡았던 제임스 쉴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떠나면서 확실한 1선발이 없다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요르다노 벤추라는 4승7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좌완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는 5승2패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때문에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을 책임져줄 1선발감으로 쿠에토를 점찍었고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쿠에토는 올시즌 19경기에 선발로 나와 7승6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2008년 데뷔 시절부터 줄곧 신시내티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92승63패 평균자책점 3.21. 특히 2012년에 19승8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0승9패 평균자책점 2.25를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당초 이번 트레이드는 성사 직전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 중 한 명에게 문제가 확인된 것. 때문에 협상이 틀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캔자스시티가 계속 쿠에토 영입 의지를 나타내면서 극적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캔자스시티가 쿠에토를 영입하는 대가로 내준 유망주들은 구단 내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특히 좌완인 피네건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 1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9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지구 우승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며 쿠에토의 영입을 환영했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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