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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감독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흐로닝언(네덜란드)과의 ‘2012 피스컵 수원’ 4강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손흥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의 장점은 다른 측면 공격수 보다 깊숙히 뛰어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가운데 공격수와 자리를 바꾸면서 상대를 흔들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핑크 감독은 “손흥민은 감독의 말을 잘 따르고 항상 열심히 한다. 큰 의지와 재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보완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핑크 감독은 “아직 몸싸움이 약한 것 같다. 그래서 지난 비시즌 동안 상체힘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또한 아직 슛타이밍이 완벽하지 않다. 슛타이밍을 발전시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이보 일리셰비치는 팀동료로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리셰비치는 “손흥민은 마음이 따뜻하고 실력이 좋은 선수다. 운동장 안과 밖에서 좋은 선수다. 그와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