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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우 적룡, '도망자'서 비와 호흡…증지위 하차

장서윤 기자I 2010.09.03 13:37:36
▲ 적룡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중국 출신 배우 적룡(狄龍)이 KBS2TV 수목극 '도망자'(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출연한다.

3일 '도망자'의 제작사 측은 "당초 노개런티로 출연하기로 했던 홍콩 배우 겸 감독 증지위(曾志偉)가 아쉽게 하차, 적룡이 증지위를 대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증지위가 '도망자'에 꼭 출연하고 싶어했지만 현지 제작일정상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적룡은 '도망자'에서 남자주인공 지우(정지훈)의 친구 제너럴 위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980년대 '영웅본색' 시리즈에 출연해 한국에도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적룡은 이소룡과 함께 영춘권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삼국지-용의 부활' '취권' '첩혈가두' '쌍협' 등의 대표작이 있다.

한편, 비, 이정진, 이나영 등 '도망자' 출연진은 도쿄, 오사카,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등 아시아 각 도시를 돌며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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