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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천용덕vs유해국, 캐릭터 대결 승자는?'
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이끼'의 두 주인공 천용덕(정재영 분)과 유해국(박해일 분)의 캐릭터 대결에서 유해국이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고 12일 온라인 사이트 맥스무비가 밝혔다.
맥스무비는 지난 10일 오후 5시 대한극장 유료 시사회를 앞두고 영화 '이끼'의 두 캐릭터, 천용덕과 유해국의 이름을 딴 극장 예매 대결을 펼쳐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영화 속 두 캐릭터의 대결 구도에서 착안한 이벤트였다.
결과는 유해국 관의 승. 맥스무비에 따르면 오픈시 두 상영관은 예매율에서 박빙을 보였으나 결국 유해국 관이 좀 더 일찍 매진됐다. 하지만 천용덕 관의 경우 예매율보다 관람객의 연령비율과 성비에서 유해국 관보다 고른 분포를 보여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입증했다.
영화 '이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 소식을 들은 두 배우는 직접 무대인사에 나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 여느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또 "정재영, 박해일 두 배우가 원작도서 각 3세트 씩과 직접 사인한 포스터를 즉석에서 추첨,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배우들에게 직접 선물을 받은 관객들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이끼'는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낯선 청년이 들어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물. 정재영, 박해일 두 배우를 주축으로 유준상 유해진 김상호 허준호 유선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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