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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아린 "파격적인 장르 고민 多…칸 초청 믿기지 않아"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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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7.28 13:57:22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
현흡 역 아린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칸에 가게 되다니. 너무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죠.”

아린(사진=ATRP)
배우 아린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참석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아린은 극 중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소녀 현흡 역을 맡아 열연했다.

‘S라인’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국내 콘텐츠로, 장편 부문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핑크카펫을 밟게 된 아린은 “칸을 가기 전에도 설레고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칸을 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면서 “큰 자리가 처음이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웨이브)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고민도 많았다고 전했다. 아린은 “장르 자체가 파격적인 부분도 있지 않나.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도전했던 역할들과는 다른 장르여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회에선 파격적인 결말이 그려지기도 했다.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있었던 터.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결말까지는 못 본 상황이었다. 앞 부분이 너무 재밌었고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다”며 “판타지 요소가 뒤로 갈수록 많아졌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6화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까... 저로서는 많은 이야기가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6화 안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끌어나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S라인’을 통해 장르물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는 아린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언젠가는 멋있고 통쾌한 인물도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면서 “누아르 장르를 좋아한다. ‘도둑들’, ‘신세계’, ‘범죄도시’ 같은 작품들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배우, 혹은 영향을 받은 배우가 있는지를 묻자 아린은 “범접할 수 없는 선배님들이시지만 김혜수 선배님, 황정민 선배님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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