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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영위원회도 입장을 내고 사퇴 의사와 유감을 표명했다. 선거운영위원회 축구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됐다며 “이번 선거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고 말한 선거운영위원회는 “그런데도 선거 기간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면서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보자 측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했으나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향후 축구계에 보다 성숙한 선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