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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회장은 22일 서울 올림픽 회관에 있는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국제우슈연맹 집행위원과 대한체육회 이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홍보단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 부회장을 지냈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23일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을 저지하겠다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회장이 출마를 강행한다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어떠한 방법이라도 수용해 단일화에 가장 먼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기흥 회장에게 명예롭게 퇴진해 존경받는 대한민국 체육계 원로가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230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이기흥 현 회장은 조만간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전망이며 박 전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