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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막을 올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경기 첫날 마쓰야마와 쇼플리, 김주형이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쓰야마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쇼플 리가 6언더파 65타를 쳐 2위, 김주형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호아킨 니먼(칠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녀 모두 60명씩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최저타)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마쓰야마 히데키, 첫 올림픽 메달 도전
마쓰야마의 8언더파 63타를 역대 올림픽 18홀 최소타 2위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4라운드에서 61타를 쳤다.
마쓰야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선 공동 4위를 기록한 뒤 7명이 치른 연장전에서 탈락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PGA 투어에선 통산 9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우승은 올해 1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뒀다.
2024시즌엔 1승 이외에 4번의 톱10을 기록했고, 우승 이외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7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US오픈에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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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
쇼플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3위였고, 올해는 2위로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1라운드에선 공동 12위로 시작한 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 적어내 순조로운 출발로 2연패의 기대를 부풀렸다.
쇼플리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쇼플리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처음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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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김주형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의 올림픽 첫 메달 수확에 다가섰다.
2022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첫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 2000년생 이후 출생 선수의 첫 번째 우승이었다. 그 뒤 2개월 만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에 성공해 통산 3승을 올렸다.
22세의 김주형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어리다.
2024시즌엔 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포함해 2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셰플러, 람, 매킬로이도 첫날 상위권 출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라이언 폭스(호주), 사미 발라마키(핀란드), 존 람(스페인), 에릭 반 루옌(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4위에 만족했던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로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때는 공동 4위를 기록한 7명이 연장을 치렀고, 매킬로이는 탈락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