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과 관련해 이데일리에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출연이 성사될 시, 이들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톱스타와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신작은 박찬욱 감독이 오래 전부터 영화화를 위해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전해졌다. 이병헌이 출연을 확정지으면 박찬욱 감독과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감독이 참여한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쓰리, 몬스터’ 이후 세 번째 호흡이 된다. 거의 20년 만의 재회인 셈.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과 첫 작업이 될 전망이다. 특히 손예진은 2021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 이후 그해 11월에 아들을 출산했다. 손예진이 이 작품을 통해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이후 2년 만에 본업 활동에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올 하반기 촬영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14일 북미에서 공개될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동조자들은 이달 중 국내에선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