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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따르면 ‘차박’은 13일 마동석 주연의 ‘황야’를 제치고 대한민국 영화 톱10 정상에 등극했다. ‘차박’은 공개 직후 지난 9일 2위로 첫 진입한 뒤 4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차박’은 4억 남짓한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라는 점에서 이번 1위가 더욱 값지다. ‘차박’은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제76회 칸 필름마켓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등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해 9월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났고, 약 반 년 만에 넷플릭스에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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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데니안, 김민채, 홍경인 등이 출연했다. 파라마운드 린 페로 부사장은 칸 필름마켓에서 ‘차박’에 대해 ‘로맨스와 스릴러의 놀라운 연결’이란 최고의 극찬했다.
메가폰을 잡은 형 감독은 뉴욕필름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했다. 독창적인 미장센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형 감독은 차기작 ‘30분’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