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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 "'듄친자' 들어봤다…팬사랑 감동적인 일"

김보영 기자I 2023.12.08 15:17:0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 영화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밝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개봉을 앞둔 ‘듄: 파트2’의 작업 과정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2’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코너도 진행됐다. 해당 코너에선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짧은 풋티지 영상 3개를 상영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무려 13년 만이다. 무엇보다 내한 행사 중 상영되는 ‘듄: 파트2’ 풋티지는 다른 프로모션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CCXP 브라질 코믹콘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서만 공개된 바 있어 국내 관객을 향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배려가 돋보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개봉을 2달 가까이 앞두고 일찍 한국 방문을 택한 이유를 묻자 “ 빨리 여러분과 작품을 공유하고 싶어서 왔다. 이미지와 듄의 세계를 빨리 공유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여러분께서 빨리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시길 욕구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영화 전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빨리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전편 ‘듄’ 파트1은 팬데믹 시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듄친자’란 팬덤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며 “굉장히 저에게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트1을 사실 처음 출시했을 때가 팬데믹 시기였고, 미국에서 출시하는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역풍을 맞이하고 있었다”면서도 “파트2 역시 관객들과 함께 빨리 영화를 나누고 싶다. 최대한 빨리 파트2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는 11월에 개봉하려 했는데 미국에서의 노조 파업 때문에 저희가 몇 달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년 할리우드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며, 지난 201년 개봉한 ‘듄’의 후속편으로 두 편 모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듄: 파트2’는 내는 2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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