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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밴디트가 데뷔를 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밴디트는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밴디트, 비 앰비셔스!’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했다. ‘밴디트’라는 그룹 명은 ‘큰 꿈을 품고 나아가라’는 의미의 ‘비 앰비셔스 앤 두 잇’(Be Ambitious N Do IT)의 줄임말이다. 밴디트는 ‘당당하고 멋있는’ 걸그룹을 목표로 내세웠다.
밴디트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솔로가수로 성공적인 입지를 다진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다. 이연, 송희, 정우, 시영, 승은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연습생으로 2년간 호흡을 맞추며 데뷔를 준비해 왔다.
소속사 선배이자 이미 스타로 떠오른 청하의 존재는 밴디트가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 데뷔 준비를 하는 촉매제도 됐다. 멤버들은 “청하 선배님의 존재감 때문에 우리의 연습량이 늘어났다”며 웃었다. 이날 무대에서 멤버 정우는 인이어 마이크 수신기가 빠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지만 빠진 수신기를 손으로 잡고 무대를 소화하는 노련함도 선보였다.
밴디트의 데뷔 타이틀곡은 ‘호커스 포커스’다. 뭄바톤, 트랩 리듬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트렌디한 비트 위에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진 곡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는 익살스럽고 당찬 표현을 가사에 담았다.
밴디트는 “신인의 자세로 건강히 다치지 않고 데뷔 활동을 무사히 마쳤으면 한다”며 “우리 이름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