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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아스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델 보스케 감독은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가 끝난 뒤에도 감독을 맡아달라는 앙헬 마리아 비야르 스페인축구협회(RFEF) 회장의 요청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인 델 보스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베식타스 감독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 등 국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1950년생으로 현재 만 65세인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축구 감독직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 보스케 감독은 유로 2016 대회가 끝난 뒤 공식적으로 퇴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르 RFEF 회장은 델 보스케 감독이 스페인 축구계에 남길 바라고 있다. 현재 RFEF 친선 대사 등 직함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