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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간절한 마음으로 찍었는데" 심경 고백

조우영 기자I 2013.03.31 20:14:20

31일 논란된 게임 오픈 소식에 “이제와서 내가 뭐라고 해도"

작사가 최희진이 모델로 등장한 한 모바일 게임의 티저 광고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이제와서 내가 뭐라고 해도, 이미 돈 받고 계약한 것이니….”

작사가 최희진이 31일 자신이 모델로 출연한 게임과 관련돼 미니홈피에 심경을 밝혔다.

최희진은 “모바일에서 게임이 출시·오픈 됐다고 하네요”라며 “무슨 욕을 얼마나 더 먹을진 모르겠지만 일이 이렇게 된 거 송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희진은 앞서 한 게임업체의 모델로 발탁돼 ‘특종 X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프로모션 광고가 공개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이 홍보 문구에는 최희진이 과거 자신과 교제한 연예인 10인의 사생활을 폭로할 것을 암시하는 듯한 예고가 포함됐다. ‘인기 아이돌 P양의 문란한 성생활’, ‘망사스타킹 속으로 (중략) 노출 사진’ 등 자극적인 문구들도 더해졌다.

최희진은 “벌어 먹자고 벗을 때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찍었는데 홍보 기사가 그렇게 나갈 줄은 전혀 몰라서 허둥댔습니다”라고 그간의 속내를 밝혔다. 최희진은 또 “위약금을 물어 낼 돈도 없고 소송 걸기에도 돈 없고 눈물만 나네요”라고 덧붙엿다. 최희진은 “기왕 이렇게 된 거 명예고 자존심이고 버릴테니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최희진은 지난 2010년 12월 가수 A와 구설에 휩싸인 뒤 그에 대한 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해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최희진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단독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 나 역시 (게임업체에) 속았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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