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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동안미녀` 장나라가 12살 띠동갑 연하인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최강 동안미녀`임을 입증했다.
장나라는 17일에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6회 분에서 민아와 해우한다. 민아는 `동안미녀` 1회에 극중 소영(장나라 분)이 14년 동안 다닌 원단 공장에서 소영을 밀어내고 입사했던 막내 여직원 혜미 역으로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6회에서는 소영이 예전에 다니던 원단 회사 직원들과 소영이 현재 다니고 있는 더 스타일 직원이 우연찮게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 민아는 본의 아니게 장나라를 궁지에 모는 역할을 맡았다.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된 장나라와 민아는 장난스럽게 사진을 함께 찍는가 하면 서로 언니, 동생 삼으며 촬영 내내 남다른 친밀감을 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애교가 많은 민아 덕분에 장나라가 많이 웃으며 즐겁게 촬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나라와 민아가 12살 차이가 난다는 사실에 장나라의 동안 외모가 다시금 화제가 됐다. 1981년생인 장나라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인 1993년생 민아의 모습에서 전혀 나이 차이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민아 측 관계자는 “가수 출신 선후배다 보니 민아가 장나라를 우러러 보고 장나라 역시 민아를 정말 귀여워해줘 촬영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연기자의 꿈을 조심스럽게 꿨던 민아가 장나라를 실제로 만난 후 자신은 안되겠다고 하더라. 동안 외모도 그렇지만 민아가 장나라를 `궁극의 미모`라고 치켜세우며 `여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웃었다.
제작사 측은 “민아와 장나라가 같은 닭띠인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 우연의 일치”라며 “걸그룹 중 가장 핫한 멤버를 찾다가 극중 갓 스무 살이 된 혜미 역할에 민아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져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