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히스 레저, 생전 마지막 연기 모습 공개

김용운 기자I 2009.08.17 15:39:30

테리 길리엄 감독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티저 예고편 선보여

▲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중 故 히스 레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故 히스 레저의 마지막 연기 모습이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타임지 선정 2009년 기대해도 될 만한 영화 50위 목록에 든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유랑극단의 단장인 파르나서스의 딸을 악마에게서 구하기 위해 나서는 토니의 모험담을 담은 작품.

특히 히스 레저가 이 작품에서 남자주인공 토니로 분해 촬영을 하던 중 지난 2008년 1월 약물중독으로 사망해 사실상 히스 레저의 미완성 유작이 됐다.

이후 히스 레저의 사망으로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자 조니 뎁과 주드 로, 콜린 파렐 등이 히스 레저를 추모하고 그의 마지막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토니 역 출연을 결정, 4인 1역으로 영화가 완성됐다. 고인을 대신해 이 영화에 출연한 세 배우는 자신들의 출연료를 히스 레저의 딸에게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림형제'와 '12몽키즈' 등의 영화를 연출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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