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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의 명예가 걸린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직전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과 함께 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통산 7승 중 국내 개막전에서만 2승을 차지했다. 또 2023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024년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말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까지 7승 중 5승을 6월 초 이전에 거둬 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과정에 집중하되, 드라이버 샷의 리듬이 흐트러질 때 나오는 우측 미스샷을 신경 쓰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도 좋고 흐름도 좋은 만큼,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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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코스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롭다.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박지영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그는 “이 코스는 티샷, 세컨드 샷, 그린 주변 쇼트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될 만큼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며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까다로운 코스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이예원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역대급 국내 개막전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홍정민이 다시 한번 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현경, 배소현, 마다솜도 초대 챔피언 자리를 향한 뜨거운 경쟁에 가세했다.
여기에 KLPGA 공식 기록 파트너 CNPS(대표 최형석)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시즌 KLPGA 투어 파워랭킹 1위에 오른 황유민과 2년 연속 ‘장타 퀸’을 차지한 방신실도 출전해 멋진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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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가 102점, 조이안이 96점으로 정지효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시즌 초반 신인상 포인트 경쟁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주최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iM금융그룹 기부존(10번 홀)’을 운영한다. 선수들이 해당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회당 20만 원, 최대 3000만 원의 기금을 모아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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