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된 하니·나애리…추억의 캐릭터 총출동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했던 애니메이션 만화 ‘달려라 하니’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오는 2025년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만화와 TV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달려라 하니’의 후속이자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이하 ‘달려라 하니’) 가 주인공 하니와 나애리를 주인공으로 한 티저 포스터 2종을 16일 공개했다.
‘달려라 하니’는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985년 1월호부터 1987년 6월호까지 총 30화로 연재된 만화로 시작돼, 1988년에는 KBS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첫 방영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달려라 하니’는 엄마를 여의고 홀로 아파트 옥탑방에 사는 하니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홍두깨 선생을 만나고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키운다는 내용이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라이벌 나애리에 대한 경쟁심 등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달려라 하니’의 첫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새로운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로 하니와 나애리가 고등학생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더 독하게 돌아온 나애리와 부상 후 다시금 복귀하는 하니의 활약이 스크린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5년 개봉을 알리며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대한민국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익숙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달리고 있는 하니와 나애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거리를 달리고 있는 두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겨운 풍경이 디테일하게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심장이 쿵쾅대는 달리기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새롭게 돌아올 레전드 TV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의 호기심이 반영된 카피로 40년 만에 첫 극장판으로 돌아올 주인공들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 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나애리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티저 예고편은 타고난 육상 실력으로 대한민국 육상을 접수해 버린 나애리 앞에 놀라운 스피드로 달리는 라이벌 하니가 등장하면서 나애리를 자극한다. 또한 이번 새로운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주나비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주나비는 하니와 나애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강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기존 캐릭터인 육상 선생님 홍두깨와 하니의 남자친구 이창수까지 등장하며 이번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애니메이션제작사 ㈜플레이칸의 창립작품으로 ㈜플레이칸이 기획/제작/시나리오/프로듀싱/음악을 맡고 ㈜빅파인스튜디오와 ㈜더블유에이지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달려라 하니’의 40주년 탄생기념 첫 극장판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2025년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