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필리포스, PBA 팀리그 개막전 2승 맹활약…웰컴저축銀, 부활 신호탄

이석무 기자I 2024.07.16 13:11:42
웰컴저축은행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개막전 2승을 거둔 ‘전통의 강호’웰컴저축은행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웰컴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개막전서 카시도코스타스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시즌 만에 돌아온 한국 무대로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복귀전 1세트(남자복식)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춰 선봉으로 나섰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사이그너와 4이닝만에 11점을 합작, 11-2로 간단히 이겼다.

웰컴저축은행은 2세트(여자복식)서 김예은-최혜미가 이미래-용현지에 1-9(6이닝)으로 패했다. 하지만 3세트(남자단식)서 카시도코스타스가 체네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승리, 분위기를 되찾았다.

여세를 몰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혼합복식)서 사이그너-김예은이 임성균-전지우를 단 2이닝 만에 9-2로 제압한 데 이어 5세트선 김임권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11-9(9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4-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종합순위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서 사이그너와 필리포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쳤고, 개막전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준우승 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경기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김가영이 승리를 보태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나란히 2승을 합작한 덕분에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눌렀다. 에스와이는 한지은이 2승을 거두고 ‘신입생’ 권발해가 황득희와 혼합복식서 승리를 보태며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개막 라운드(1라운드) 이틀 차인 16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밤 9시30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열린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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