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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다저스전 1안타…MLB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

주미희 기자I 2024.04.03 14:45:25
이정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번 필립스를 공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LA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네 번의 타석에서 고전했지만,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9회 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립스의 시속 150km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MLB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이정후는 1회 초 선발 투수 라이언 브라이저의 3구째 시속 153km의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구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1,2루 타점 기회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한 왼손 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시속 114km 커브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야브로의 시속 122km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 처리됐다.

7회에는 마이클 그로브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시속 140km 슬라이더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이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 마무리 필립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5-4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다저스는 개막전 포함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개막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은 1900년 이후, 이번이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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