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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경주재단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워터 체이스 골프클럽 등에서 진행한 ‘최경주 골프꿈나무 동계훈련’이 15일 끝났다.
이번 훈련에는 11명의 꿈나무가 함께했고, 최경주는 약 한 달 동안 선수들을 자신의 집에 재우고 먹이면서 함께 훈련했다.
최경주는 2020년부터 해마다 약 한 달 동안 골프 꿈나무를 미국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동계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아내 김현정 씨는 선수들을 훈련장까지 태워다주는 운전기사는 물론 식사까지 챙겨주는 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올해 훈련에서도 최경주가 고안한 ‘진흙샷’ 훈련으로 샷 테크닉을 연마하는 등 훈련 성과를 높였다.
진흙샷은 잔디나 매트가 아닌 다진 진흙 위에 공을 놓고 아이언으로 공을 때리는 훈련 방식으로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능력을 키워준다는 게 최경주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부부가 공동소장인 HD행복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선수들의 인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일기를 쓰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함께 토론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매일 진행했다.
꿈나무와 함께 한 동계훈련을 마무리한 최경주는 작은 정성을 모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에도 함께 했다. 선수들은 한화 약 1만원 정도씩 냈고, 격려 차 훈련장을 찾아온 교민들의 낸 성금 등 3만 달러를 모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