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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삼각공조…'공조2' 추석 대목 흥행 조준[종합]

박미애 기자I 2022.08.30 20:00:24

781만명 모은 '공조', 속편도 흥행할까
이석훈 감독 "코미디 업그레이드"
임윤아 "현빈·헤니 사이서 설렜다"
오는 9월7일 개봉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현빈, 유해진 그리고 다니엘 헤니가 선사할 삼각 공조 수사가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석훈 감독은 3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이하 ‘공조2’) 시사회에서 전편과의 차별화로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꼽았다.

‘히말라야’ ‘해적: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등을 연출한 이 감독은 “전작에서 웃음 있는 영화들을 주로 작업했는데, 그나마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웃음이라 생각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코미디를 강화하는 노력을 했다”고 알렸다. 그는 “그런 점이 온 가족이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인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다.

‘공조2’는 남북 비공식 공조 수사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액션과 코미디의 적절한 배합, 현빈·유해진의 브로맨스가 어우러져 781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의 속편이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전편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고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앙상블을 이뤘다.

현빈은 “1편때 작업을 해봐서 그런지 함께 아이디어를 빌드업하면서 훨씬 더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1편때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났으면, 2편은 그것과 더불어 끈끈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얘기했다.

임윤아는 “시리즈물은 처음인데 1편때도 좋았지만 2편을 찍을 때는 명절에 만나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반가움이 컸다”고 말했다.

헤니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현빈과 다시 호흡을 맞춰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현빈은 현장에서 훌륭한 리더였다”며 “‘공조2’가 큰 프로젝트여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현빈 덕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빌런으로 활약했다. 그는 “‘공조’ 팀에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는데 ‘공조’ 팀에서 원래 함께했던 멤버처럼 잘 보듬어 주셔서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공조2’는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의 삼각 공조 수사만큼 현빈 임윤아 다니엘 헤니의 삼각 관계도 볼거리다. 현빈은 전편과 달라진 임윤아의 극중 태도에 “좀 서운하더라”며 농담 투로 말했다. 그런 현빈에게 헤니는 미안해했다. 임윤아는 “두 분이 저를 두고 서로를 견제하는데 행복했다”며 “한마디로 행복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조2’는 내달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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