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함은정 "아이돌 해봤지만 유도는 어려워"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유도관 사범이자 엄마인 한다발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함은정은 29일 진행된 KBS1 새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면서 “홈드라마를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대본을 받고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속아도 꿈결’은 서로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을 계기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함은정은 혼자가 된 엄마 강모란(박준금)과 함께 자신의 딸을 씩씩하게 지켜나가는 유도관 사범 한다발 역을 연기한다.

엄마 역이 이번이 처음인 함은정은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며 꿋꿋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유도관 사범이라는 설정에 대해선 “아이돌(티아라)로 활동하면서 춤을 많이 춰봤지만 (유도는) 움직임이 달라서 어렵더라”면서 “그래도 어려움을 타파하는 게 한다발 캐릭터의 사명인 만큼 유도를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했다.

함은정은 “한다발은 씩씩하고 움직임이 많은 캐릭터다. 그런 매력이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따듯한 드라마인 ‘속아도 꿈결’을 향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함은정을 비롯해 최정우, 박준금, 류진, 박탐희, 임형준, 윤해영, 이태구, 왕지혜, 주아름, 박재정 등이 출연하는 ‘속아도 꿈결’은 ‘누가 뭐래도’ 후속으로 이날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