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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규덕은 이미 세상을 떠난 김일, 장영철과 더불어 1960~70년대 한국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전쟁과 가난으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은 검은 타이즈를 입고 필살기인 당수로 거구의 서양 선수를 쓰러뜨리는 천규덕의 모습에 시름을 잊었다.
프로레슬러가 되기 전 현역군인이자 태권도 유단자였던 천규덕은 부산의 한 전파상 앞에서 역도산의 프로레슬링 경기를 TV로 보게 된 뒤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뒤 1963년 정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특히 우월한 신체능력과 강력한 팔힘이 일품이었다. 당수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후에도 프로레슬링계의 기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탤런트 천호진의 아버지이기도 한 천규덕은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지만 최근 지병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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